우리 교육원 시 창작교실반(지도강사: 김완성)의 수강생분이신

정영자 회원이 월간 문학세계 12월호(통권 제 305호)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수강생 정영자님은 소박한 마음으로 뒤늦게 시 공부를 하면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새로워지기를 갈구하면서 큰 용기를 품어 보았습니다.

작은 씨앗이 싹이 트도록 그동안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같은 싱그러운 시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빈집

봄바람과 봄 햇살이 들락거리더니

환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까치 소리가 깨우는 성화에

하얀 목련이 눈부시게 눈을 뜹니다

무뚝뚝한 대추나무가 가시를 세우고

빈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안부를 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