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릉원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이홍섭시인 ‘제1회 시인시각 작품상’ 수상

관리자 | 조회 1872 | 작성일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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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창작교실> 지도강사 시인 이홍섭씨 ‘제1회 시인시각 작품상’ 수상

 <시창작교실> 지도강사인 시인 이홍섭씨가 계간 시전문지 <<시인시각>>이 제정한 ‘제1회 시인시각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인시각 작품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계절마다 100여명의 시인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1년에 1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는 수상내용을 보도한 8월2일자 <강원일보> 기사이다. 

      제1회 시인시각작품상에 이홍섭(강릉) 시인 `입술'
      
“간결하면서 선명한 이미지 … 비유 솜씨 일품” 호평 

  강릉 출신의 이홍섭 시인(사진)이 제1회 시인시각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계간 시전문지 `시인시각'이 제정해 매년 시상하기로 하면서 배출된 첫 수상자다. 심사는 심사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작품 목록을 발송하고 취합하여 다득표 순에 의해 후보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홍섭 시인의 `입술'은 “간결하면서 선명한 이미지가 시를 압도하는 힘을 지녔으며 비유를 구사하는 솜씨가 일품”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인의 존재와 시의 무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홍섭 시인의 작품은 그 어떤 간절함의 극한을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홍섭시인은 “`제1회 수상자'라는 게 묘한 울림과 떨림을 준다. 20여년 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도 제1회 신인상 수상자였기 때문이다. 제1회라는 것은 마치 산속 깊은 절간에서 미명의 새벽에 처음 
퍼져나가는 첫 종소리와 같다. 
그만큼 떨림도 크고, 울림도 오래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북한전문음식점 류경옥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홍섭시인은 1990년
`현대시세계' 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평론 등단했으며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 `숨결' `가도 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이 있다. 1998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강원일보> 8월2일 기사

  

     입술 / 이홍섭

  수족관 유리벽에 제 입술을 빨판처럼 붙이고
  간절히도 이쪽을 바라보는 놈이 있다

  동해를 다 빨아들이고야 말겠다는 듯이
  입술에다 자기 몸 전체를 걸고 있다

  저러다 영원히 입술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유리를 잘라야 할 때가 올 지도 모르겠다

  시라는 게, 사랑이라는 게
  꼭 저 입술만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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